여름의 록색은 겹겹이 짙고옅음이 다르며 사람들속에서 공기도 녹색을 띠는듯하다.그리고 봉우리숲에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녹색,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논은 하늘끝까지 펼쳐져 있고, 푸른 하늘과 흰구름과 함께 크고큰 녹색, 참신하고 아름다운 것은 여름풍경의 일부분이면서도 더없이 희망적이다.

논 모내기 농사철은 농촌에서 초여름이 가장 기대되는 시기다.처음에는 푸른 새싹이 모내기로부터 성숙되기까지 전반 과정은 마치 대지의 색상조절판과 같아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논바닥마다 하늘과 땅이 합쳐진 듯 생기가 넘쳤다.

논밭에서 바삐 움직이는 농민들의 노력이 빚어낸 아름다운 모습에 사람들은 절로 감탄하게 된다.하늘의 새하얀 구름송이와 논밭의 푸른 물결이 어울려 마치 한 폭의 혼연천체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드러내다.

논은 이미 봉우리숲 여름의 주역이 되었다. 푸르름은 하나의 희망이자 여름의 황홀한 풍경이다.여름날의 논은 시적이며 정원보다 더 넓고 정원보다 더 생동하다. 사람의 손에서 나와 시간과 사랑을 나누며 무성한 풍경을 이룬다.

모내기 농사는 자연과 친해지는 좋은 시기이기도하다. 흙의 향기를 밟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한가로이 논밭을 거닐며 바람에 출렁이는 벼파도와 벌레 우는 새 지저귐에 귀를 기울이면 들판의 광활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